
노인 돌봄 서비스를 알아보다 보면 재가복지 서비스와 노인맞춤돌봄 서비스라는 용어를 접하게 됩니다. 두 서비스 모두 어르신들의 일상생활을 지원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대상자와 서비스 내용에서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어떤 서비스가 우리 가족에게 적합한지 정확히 파악해보겠습니다.
재가복지 서비스 정확히 이해하기
재가복지 서비스는 장애인, 노인, 아동 등 다양한 복지 대상자가 시설이 아닌 자신의 집에서 생활하면서 필요한 지원을 받는 포괄적인 복지 시스템입니다. 병원이나 요양시설이 아닌 익숙한 집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입니다.
재가복지 서비스에는 방문요양, 방문목욕, 방문간호, 주야간보호, 단기보호 등이 포함되며, 주로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를 통해 제공됩니다.
노인맞춤돌봄 서비스 제대로 알아보기
노인맞춤돌봄 서비스는 2020년부터 시작된 비교적 새로운 제도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노인을 대상으로 합니다. 장기요양등급을 받지 못했지만 혼자 생활하기 힘든 어르신들을 위한 안전망 역할을 합니다.
만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또는 기준 중위소득 160% 이하 가구의 노인이 대상입니다. 생활지원사가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안전 확인, 말벗 서비스, 생활 교육, 외출 동행 등을 제공하며, 필요시 주 1~2회 이상 방문합니다.
두 서비스 차이점 명확히 구분하기
가장 큰 차이는 대상자 선정 기준입니다. 재가복지 서비스는 장기요양등급(1~5등급)이 필요하고 소득 제한이 없습니다. 반면 노인맞춤돌봄 서비스는 등급이 없어도 되지만 소득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서비스 내용도 다릅니다. 재가복지는 신체활동 지원, 목욕, 간호 등 직접적인 돌봄 중심이고, 노인맞춤돌봄은 안전 확인, 사회참여 지원, 연계 서비스 등 예방적 돌봄에 초점을 맞춥니다.
비용 부담면에서 재가복지 서비스는 본인부담금(15~20%)이 있지만, 노인맞춤돌봄 서비스는 전액 무료입니다.
우리 가족에게 맞는 서비스 선택하기
장기요양등급을 받았고 신체적 돌봄이 필요하다면 재가복지 서비스가 적합합니다. 목욕, 식사 보조, 간호 등 전문적인 케어를 받을 수 있습니다.
등급은 없지만 저소득 가구이고 정기적인 안부 확인과 생활 지원이 필요하다면 노인맞춤돌봄 서비스를 신청하세요. 주민센터 방문 또는 전화로 간단히 신청할 수 있습니다.
두 서비스는 중복 이용이 제한될 수 있으니, 거주지 관할 주민센터나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문의하여 가족 상황에 가장 적합한 서비스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